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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은퇴하며, 그렉 아벨이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다. 투자 철학, 정치 경제 발언, 시장분석까지 총망라된 글로벌 투자 리더십 교체의 순간을 확인해 보자.
1️⃣ 워런 버핏, 2025년 말 CEO 은퇴 발표
2025년 5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직접 공개되었으며, 수천 명의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로 그의 은퇴를 기념했습니다.
버핏은 60년간 버크셔를 이끌어온 전설적인 인물로, 이번 은퇴 발표는 단순한 경영자 교체를 넘어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CEO 은퇴 시점: 2025년 12월 말
- 회장직은 유지하며, 사망 후에는 아들 하워드 버핏이 승계 예정
- "나는 단 한 주의 주식도 팔지 않을 것이다"는 발언으로 시장의 신뢰 유지
2️⃣ 차기 CEO 그렉 아벨: 그는 누구인가?
버핏의 후임으로 내정된 인물은 바로 그렉 아벨(Greg Abel)입니다. 그는 2021년 이미 공식 후계자로 지명되었으며, 현재는 버크셔 해서웨이 비보험 부문 부회장 및 Berkshire Hathaway Energy CEO를 맡고 있습니다.
- 출생: 캐나다 에드먼턴 (62세)
- 특징: 겸손하고 원칙적인 리더십, 활발한 현장 소통 능력
- 철학: 자율경영 존중 + 필요시 리스크 분석 및 투자 판단
버핏: "내가 일하는 것보다 그가 더 열심히 일한다. 그렉이 더 잘할 수 있는 일도 많다."
아벨은 차기 CEO로서 기존 버핏 체제의 기조를 유지하되, 더욱 적극적인 기업 인수와 미래 사업 전략 구상을 이어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티머시 쿡에게 보내는 감사의 말
버핏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애플 CEO인 팀 쿡(Tim Cook)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쿡은 내가 버크셔에 번 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줬다."
버크셔는 한때 애플 주식 7억 9000만 주 이상을 보유했으며, 애플은 단일 기업 중 버크셔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었습니다. 비록 2024년 2분기에는 보유 지분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지만, 버핏은 여전히 팀 쿡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만들었고, 팀 쿡은 그것을 키웠다."
4️⃣ 3,470억 달러 현금… "투자는 기다림의 미학"
현재 버크셔는 약 3,470억 달러(약 470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말보다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막대한 자금을 두고 시장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투자는 충동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완전히 투자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수익을 얻었다."
- 향후 수년 내 대규모 투자 가능성은 있지만, "내일 당장은 아님"
-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들어오며, 그 자체로도 강력한 투자 여력
5️⃣ 무역전쟁과 미국 정치에 대한 비판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재정 적자 문제에 대해서도 워런 버핏 특유의 소신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무역은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역전쟁은 경제전쟁이 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를 정부 지출 감축 부서 책임자로 임명한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미국의 1조 8천억 달러 재정적자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언가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면, 결국 멈춘다."
6️⃣ 주식시장에 대한 차분한 진단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버핏은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30~45일 동안 일어난 일들은 극적인 약세장이 아니다."
이는 S&P500이 5,600포인트를 넘는 고점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일부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해석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이기도 했습니다.
7️⃣ 버크셔 주주총회, '자본가들의 우드스탁'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이 성지순례처럼 모이는 이벤트로 유명합니다.
- 장소: CHI 헬스 센터 (오마하)
- 별명: "자본가들의 우드스탁"
- 참석자: 팀 쿡, 빌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등
현장에서는 버크셔 계열사들의 한정판 굿즈와 상품이 판매되며, 팬들은 버핏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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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CNN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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