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 언급된 연구 지원 철회…과학계 반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 변화(climate change) 연구를 포함한 과학적 연구 지원을 대폭 삭감하면서 학계와 연구 기관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연구뿐만 아니라 해외 연구 지원에도 영향을 미쳐 국제 과학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과학적 진보를 방해하고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트럼프 행정부, 기후 연구 지원 중단

1. '기후' 포함 연구에 대한 예산 삭감

미국 정부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연구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철회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받던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증언했다.

•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에서 지원받던 한 연구자는 '기후'라는 단어를 연구 제목에서 삭제한 후에야 지원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변화 관련 용어를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삭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후 연구를 억제하고 있다.
• 국립보건원(NIH)과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서도 기후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 대상으로 삼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일부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 대신 '환경 변화' 같은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2. 과학 검열과 연구 환경 변화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등의 개념이 포함된 연구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 하와이 대학 국가재난대비훈련센터(NDPTC)에서는 교육 자료에서 '기후 변화'라는 용어가 삭제되었다.
• 국립과학재단(NSF)은 연구 지원금 신청에서 '여성', '편향적(biased)', '평등(equality)' 등의 단어가 포함된 연구를 검토하며 지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연구자들은 이 같은 변화가 학문의 객관성을 해치고 연구의 신뢰성을 훼손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 해외 연구 지원에도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검열은 해외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도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풀브라이트(Fulbright) 프로그램에서 기후 변화 관련 연구 지원이 중단되었다.

• 핀란드 헬싱키 대학 총장 Kaarle Hämeri는 '기후 변화', '포용적 사회', '여성' 등의 단어가 삭제된 연구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 풀브라이트 연구 지원 철회는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제 연구 네트워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연합(EU) 연구소에서도 미국과 공동 진행 중인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 과학계의 반발과 우려

1. 연구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

과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연구의 객관성을 훼손하고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한 연구자는 "과학이 정치적으로 통제되면 연구 결과도 편향될 위험이 크다"라고 밝혔다.
•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Joanne Carney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고했다.
• 일부 연구자들은 연구 주제 자체가 정치적 검열 대상이 되고 있어, 자유로운 학문 연구가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2. 공공 안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후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영역을 넘어 공공 안전과 건강에도 직결된다. 연구 지원 중단은 장기적으로 미국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과학 민주주의 센터(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Jennifer Jones는 "이 조치는 오일·가스 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과학 발전이 아니라 규제 철폐가 목표"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을 환경오염과 기후 재난의 위험 속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전문가들은 기후 관련 연구 중단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탄압, 그 영향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연구 탄압은 미국 내 과학계뿐만 아니라 국제 연구 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 연구가 계속 위축될 경우,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미국 정부의 연구 지원 삭감이 지속될 경우:

• 🔹 기후 변화 대응 연구가 중단되며, 관련 정책 결정에 부정적 영향
• 🔹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 기회 감소 및 STEM 분야 인력 유출 가능성 증가
• 🔹 미국의 과학 경쟁력 약화 및 국제 연구 협력의 어려움
• 🔹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개발 지연으로 환경 문제 심화

과학계에서는 정부의 정치적 개입이 연구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연구 지원 복원과 과학적 자유 보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블로그는 The Guardian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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